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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도시 비교 (치앙마이, 타이베이, 다낭)

by lifeon1208 2025. 4. 17.

동남아 하천

 

여행의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여행을 원하는 것은 모두의 공통된 바람일 것이다. 최근 여행 트렌드는 ‘가성비’를 중요시하며,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해외 도시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치앙마이, 타이베이, 다낭은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세 도시는 각기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지니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여행지로 손꼽힌다. 숙박, 교통, 음식, 관광 인프라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들 도시를 비교해 보고, 당신의 다음 여행지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치앙마이

태국의 치앙마이는 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방콕보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 노마드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도 유명하며, 저렴한 물가와 편안한 환경이 큰 장점이다. 숙박은 고급 리조트를 제외하면 1박에 2만~3만 원대의 게스트하우스, 부티크 호텔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카페 문화가 발달해 하루 커피 한 잔 값도 1천 원대에서 가능하고, 노천 시장이나 로컬 음식점에서 즐기는 현지 음식은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적당하다. 치앙마이의 주요 관광지는 왓프라싱, 왓체디루앙 같은 사원부터 도이수텝 산, 님만해민 거리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입장료가 없거나 저렴하다. 스쿠터를 대여해 자유롭게 도시 외곽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치앙마이는 번잡함이 적고, 힐링 여행에 적합한 도시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여유롭게 쉬고 싶은 여행지’로 추천한다.

 

타이페이

대만의 타이베이는 동아시아권 도시 중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여행이 가능한 곳으로 꼽힌다. 공항에서 도심까지의 교통이 편리하고, 지하철이 잘 발달되어 있어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타이베이의 숙박은 서울보다 다소 저렴한 수준으로, 중산이나 시먼딩 일대의 중급 호텔은 1박 기준 5만~7만 원 정도면 충분히 쾌적한 숙소를 찾을 수 있다. 대만은 먹거리 천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야시장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스린야시장, 닝샤야시장 등에서 1~2만 원이면 3~4가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고, 진한 국물의 소고기 국수, 대만식 도시락, 펑리수 같은 전통 디저트도 매우 저렴하다. 관광 면에서도 타이베이 101 전망대, 용산사, 단수이 해변, 베이터우 온천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명소들이 많고, 대부분 저렴한 입장료 혹은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경비 부담이 적다. 게다가 한국과 문화적 거리가 가깝고, 한자가 익숙한 한국인 여행자에겐 안내판도 이해하기 쉬워 여행 난이도가 낮은 것도 장점이다.

 

다낭

베트남의 다낭은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에게 가장 핫한 여행지로 떠오른 도시 중 하나다. 저렴한 항공권과 짧은 비행시간, 그리고 가성비 넘치는 여행 경험 덕분에 가족 여행, 커플 여행, 혼자 떠나는 힐링 여행까지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다낭은 해변 도시로서 미케 비치, 논누억 해변 등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으며, 대부분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비용 부담 없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숙박의 경우 3성급 호텔은 3~5만 원대, 4~5성급 호텔도 6~8만 원대로 충분히 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사지나 스파 등의 서비스도 1시간에 1만~2만 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며, 그 수준도 꽤 만족스럽다. 맛집 탐방 또한 다낭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데, 반미, 분짜, 퍼보 등 현지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호이안, 바나힐 등 주변 지역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하루 이틀 일정에 머무르기엔 아쉬울 정도로 풍성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결론

이 세 도시를 비교해보면, 치앙마이는 자연 속 힐링과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하고, 타이베이는 도시적이면서도 먹거리 중심의 짧은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다낭은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즐기며, 휴양과 관광을 함께 누리고 싶은 여행자에게 딱이다. 세 도시 모두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하고, 음식, 숙소, 교통 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여행자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된다.

비용 면에서는 다낭이 전체적으로 저렴하며, 교통의 편리성은 타이베이가, 여행의 여유와 감성적인 분위기는 치앙마이가 앞선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도시를 선택하는 것이다. 맛집 탐방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타이베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치앙마이, 바다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다낭이 그 답이 될 수 있다.

짧은 일정이든 긴 휴가든, 중요한 건 그 시간 속에서 어떤 감정을 경험하느냐이다. 세 도시 모두 당신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중에서 당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는 여행지를 골라, 알찬 가성비 여행을 떠나보자. 만족도는 기대 이상일 것이다.